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제5기 PKNU 해외봉사단 학생 22명이 지난 19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호치민과학대학 학생 15명과 힘을 합쳐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골마을의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폭염의 날씨 속에 호치민 외곽에 위치한 빈중마을에서 낡은 집과 마을회관 등을 시멘트로 보수하고, 페인트칠을 하는 등 환경개선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이 마을의 빈프억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전통음식 만들기 등 활동을 함께 했다. 미리 준비한 학용품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봉사단은 26일까지 빈중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27일부터 30일까지 호치민 타오단 아동보호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센터 벽면에 페인트칠 등 보수작업을 하고, 아이들에게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며 학습을 도울 계획이다. 아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춤과 노래 등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봉사단 고용준(경영학부 3)씨는 “마을과 아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봉사활동도 하고 해외 친구도 사귀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능력과 봉사정신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학기 방학을 이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