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2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주재로 ‘도지사 공약·지시 및 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 및 각종 지시사항과 2015년(2014년 실적)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을 점검·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실국별 주요 추진사항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었다.
지난해 8월 공약 세부실천계획 수립 확정된 공약 75건과 도지사 취임 이후 지시 114건에 대한 실국별 자체평가를 토대로 종합평가한 결과, 공약은 2건, 지시는 100건이 각각 완료되고, 그 외 사항들은 모두 정상 추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 국가산단 개발 확정,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3위 달성, '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및 '항노화 핵심 IP 산업화 플랫폼 개발사업' 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경남미래 50년 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알렸다.
올해 1월 18일 기재부와 문체부 등 6개 부처는 ‘투자활성화 대책’ 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2곳을 추가 선정키로 함에 따라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마스터 디벨로퍼 및 복합리조트 투자자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공약 소요예산의 59%를 차지하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道는 국회 및 중앙부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최근 사무소를 여의도로 옮긴 서울본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부터가 경남미래 50년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전 공무원들이 현장중심 마인드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성공적 공약이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홍 지사는 정부합동평가 준비상황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합동평가는 지자체의 국정 주요시책 추진상황을 평가해 국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9개 분야, 26개 평가시책으로 구성돼 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도정으로 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철저히 준비해 줄 것도 주문했다.
한편, 도는 공약 정상추진사업은 분기별로 평가해 지속 관리해 나가고,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2014년 4/4분기 공약 추진상황을 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