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의를 통해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인문학 최고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월 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제1기 과정은 올해 3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24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학내 인문대학 교수연구동 209호에서 진행된다.
두 차례 답사를 포함해 총 24강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지성과 감성을 가진 인간성의 다양한 국면들에 대한 이해와 문화와 문명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통한 역사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문학과 역사, 예술, 철학에 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삶을 되돌아보고 문화 변동과 미래 사회를 향한 거시적 통찰까지 다룰 예정이다.
부산대는 이를 위해 매주 정약용, 이순신, 정도전, 원효, 조식 등 역사 속 주요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비롯해 니체, 마키아벨리, 셰익스피어, 소로우 등을 소개하며, 뇌의 구조, 음악, 나무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좋은 CEO의 건강한 정신과 창의적인 사고, 존경받는 리더십은 인간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부산대 인문학 최고과정이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뜻 깊은 지적 담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 인문학 최고과정은 우리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인문학적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고, 인문학과 사회적 지도자간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주는 최고의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문학 최고과정의 모집인원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고위 공무원 및 사회단체 장과 간부, 전문직 종사자, 기업체 CEO 및 임원, 자영사업체 대표 등 35명 내외로, 홈페이지(http://humanities.pusan.ac.kr)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