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 문화제를 보존연구 발전 전승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밀양향토사연구회(회장 박종문)는 향토 사료집 밀양이야기 제5집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한 밀양향토사연구회는 향토사학자들을 중심으로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연구단체로서 지역문화제 보존과 역사를 발굴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한권의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제5집에는 ‘고려말 충절신 송은 박익 선생’(박희학)을 집중조명하고 지역의 역사적 인물(박종문)을 탐색했다. 또 이 책은 문화예술단체 탐방으로 ‘밀양 미술의 어제와 오늘’(오태환, 국전 초대작가), ‘밀양연극의 자존심 메들리 극회’(장현호)를 방문해 지역예술단체의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의 밀양(이종협), 밀양읍성(윤영채), 단장면 리동가(손흥수)등을 집중 탐구해 새로운 밀양의 역사를 이해 할 수 있게 했다. 책의 말미에는 회원들의 수필과 시를 게재해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아리랑 유네스코 지정 2주년 특집으로는 ‘아리랑의 메시지와 그 역사’(이종협), ‘명리학으로 바라본 밀양아리랑’ (법오스님)등을 싣고 초대글로는 이순공 전 밀양문협 회장의 표충비문 국역본을 싣었다.
또한 이 단체는 사자봉 진달래 철쭉 노거수 군락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박종문 회장은 발간사에서“이번 제5집에는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인물탐색을 통해 그들의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흔적을 통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떠한 자세변화를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동안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단행본으로 총 285페이지 분량이다 구입문의는 사무국장 장현호 010-2247-4870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