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역 초등학생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공립 초등학교(299개교)의 학급을 6951학급(일반 6626학급, 특수 325학급)으로 편성하고, 학생배치지표상 학급당 학생수는 25명으로 조정해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6학급, 학급당 학생수는 1명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이 같은 학급 배정은 학생수 증감 추이,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계획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2학기 개발지역 입주 등을 고려한 유보학급 규모를 감안하면 학급수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24학급 증설되고, 실제 학급당 학생수는 더욱 감소해 평균적으로 23.3명으로 낮아진다.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 따른 것이다. 부산지역 전체 초등학생수는 2010년 19만7397명, 2011년 18만4983명, 2012년 17만2063명, 2013년 16만821명, 지난해 15만5755명, 올해 15만4856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학생수는 2010년에 비해 21.6%(42,541명)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공립초 학급당 학생수 역시 2010년 26.8명, 2011년 26.4명, 2012년 24.8명, 2013년 24.4명, 지난해 23.5명, 올해 23.3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학령인구도 점차 감소 추세에 있어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갈수록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학생수 변화추이 등 교육여건을 면밀히 분석하여 탄력적으로 적정학급을 편성해 각 지역 학생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