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대표 향토기업인 동성그룹(회장 백정호)이 지난 14일 2015년도 사업계획을 겸한 동성그룹 미래사업전략 선포식을 부산 해운대에서 가졌다.
이날 회의는 백정호 회장을 비롯한 동성그룹 국내외 계열회사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4년도 그룹 외형 1조 달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1조를 넘어 그룹이 지향하는 ‘VISION 2020’, 그룹 외형 3조 달성을 위해 준비한 사업전략과 역량 재편에 대한 깊이 있는 점검이 이루어졌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그리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건강한 3조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윤리헌장 선포식을 진행해 백정호 회장을 필두로 박영빈 부회장 및 전 계열회사 사장단과 임원진이 선언식을 동시에 가졌다.
특히 사업전략에 대한 평가에서 동성그룹이 추진하는 미래사업전략은 사업내용, 수익성, 공익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건강한 3조를 지향한다는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동성그룹은 백정호 회장의 경영철학과 의지 및 전사적인 공감대를 담아내어 올해를 변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창사 이래 56년간 폴리우레탄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사업구조를, 자동차, 비행기, 선박 및 기타 산업 분야에 집중적 성장이 예상되는 경량화 복합소재 부문의 응용소재 사업부터, 이를 활용한 가공산업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대해 동성그룹 전사적으로 내재화 시키는 경영 및 사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언했다.
동성그룹은 이날 이러한 지향점이 담긴 미래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부산기반 사회적기업’, ‘기술기반 질적성장’, ‘글로벌 기반 성장’ 등을 전략기조를 담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과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업인수합병과 사업제휴, 그리고 중장기 성장역량 제고를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육성에 투자와 연구개발 등 그룹의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성그룹은 지난 2008년 부산에 본사를 둔 지주회사 ㈜동성홀딩스의 출범이래 전체 매출외형 1조를 달성해 오는 과정에서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것과는 별도로 ㈜동성홀딩스와 ㈜동성화학 등 상장계열회사 전체 시가총액이 7배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동성그룹의 모태회사인 동성화학이 신규사업 외에도 기존 폴리우레탄 시스템사업의 성장과 수익 확대, 그리고 해외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동성그룹 내에서 명실상부하게 그 성장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현재 동성그룹은 ㈜제네웰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사업기회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폐타이어를 친환경적으로 열분해해 100% 자원화 시키는 사업을 ㈜동성에코어를 통해 추진하고 있어 고강도 복합소재의 화학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 환경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성그룹 관계자는 “동성그룹은 이 같은 미래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외형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견인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3조 이상의 외형을 가진 부산지역 향토 대기업로 탄생하는 뿌리깊은 나무의 비상(飛上)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