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13 18:27:16
(CNB=최원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13일 오전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방문해, 호국영령과 민주열사 앞에 헌화·분향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춘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고문,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영춘 시당위원장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가 엿보이는 장이 됐다.
김 위원장은 이후 최근 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두고 전원 해고된 또 다른 우리 사회의 ‘미생 장그래’ 방문간호사의 농성장을 방문해, 정부와 부산시의 결단을 촉구하며 정책적 해결책을 내는 등 적극적인 민생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부산노인회, 광복회, 부산시와 시교육청 등도 방문하며 광폭행보에 나선다.
특히 충혼탑 방문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6개월 임기를 평가하며 “지금까지 서시장이 추진한 인사나 청사진을 보면, 과연 부산과 시민의 장밋빛 미래가 가능할지, 그리고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 야당과의 밀월기간도 지나고, 휴전은 끝났다. 시민을 위한 시정과 부산의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하지 못한다면, 가차 없이 비판하고 대안제시를 통해 새롭게 변모된 제1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향후 당의 혁신과 단결을 위한 시당혁신위 구성, 시당 산하 자치정책연구소인 ‘(가)오륙도연구소’와 ‘시민입법청원센터’ 설립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영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11일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선출됐고, 이어 12일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승인 후 공식 행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