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우리나라와 올해 수교 24주년을 맞은 발트3국의 독자적인 문화 정체성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와 발표가 이뤄질 국제 심포지엄이 부산대학교에서 열린다.
부산대(총장 김기섭)는 1월 16일 오전 10시 학내 인덕관에서 ‘제4회 한국-발트3국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부산대 인문학연구소와 PNU EU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독어교육과가 주관한다. 후원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협찬은 ㈜스타코, ㈜건보, ㈜서명 등이 참여한다.
올해 4회째인 이 심포지엄은 2011년을 시작으로 한국과 발트3국을 번갈아 개최되며 상호간의 문화와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발트3국의 문화적 다원성과 소통’을 주제로 국내외 발트3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경제와 사회, 발트국의 언어, 문화적 의사소통과 수용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발표 및 종합토론을 통해 발트3국의 경제, 사회, 언어, 문화적 소통과 수용의 영역들에서 삶의 핵심적 지표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역으로 언어, 미디어, 문학 등이 실제 정치·경제적 삶 속에서 어떻게 이 곳 사람들을 하나로 엮으면서 작동하고 있는지 그 기능과 역할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교 20주년을 넘겼지만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발트3국’은 러시아 서쪽에 위치해 발트해와 맞닿아 있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일컫는다. 유럽연합(EU)의 신생 회원국으로, 오늘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1월 15일 오후 5시부터 부산대 앞(제이스퀘어 3층)에서는 에스토니아 전통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협연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