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9일 통영 굴의 중국수출 가속화를 위한 중국바이어 통영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중국 방문단은 지난 해 산동성 제남시에서 발족한 굴우회원과 호남성 장사시, 산시성 서안시의 호텔, 레스토랑 경영자로 구성되었는데 최근 통영 굴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굴 가공공장을 견학해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굴 전처리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굴요리 전문점에서 개최된 오찬행사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바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은 세계 최고의 안전한 굴이다" 고 설명하면서 “싱싱한 통영 굴을 중국 인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찬장에서 중국바이어들은 굴구이, 굴전 등 8종의 굴요리를 시식했고, 김동진 통영시장, 굴수협장, 중국바이어가 참가한 생굴 시식경연을 개최해서 통영 굴을 홍보했다.
오후에는 전세계 유일한 바다공중 화장실을 견학해서 통영시의 청정해역 유지․관리를 위한 노력을 중국바이어들에게 알렸고, 굴 양식어장에서 생굴을 직접 채취해서 시식했다.
중국 호남성 장사시 서기호텔 서국화 회장은 “바다가 깨끗하고 화장실이 있어 호텔손님들에게 통영 굴이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수 있을 것 같다" 며 "앞으로 통영시와 적극 협력해서 통영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장사도 해상공원 등 통영관광을 마치고 11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통영시 관계자는 "3월 통영국제음악제와 한려수도 굴축제에 맞추어 중국 굴우회원 초청행사를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