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2014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 <황금연못>이 영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오는 30일(오후 8시)과 31일(오후 3시,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명품배우 이순재-나문희, 신구-성병숙 콤비가 출연한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노년 부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황금연못>은 이순재, 신구 등 원로배우들의 원숙한 연기에 재미와 감동이 더해져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극중 80세의 생일을 맞는 노만과 배우 이순재, 신구의 실제 나이가 같거나 비슷해 더욱 감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무대가 연출된다. 또한 형 이순재와 동생 신구의 은근한 연기대결도 볼거리다. 까다로운 남편을 모두 받아주는 따스한 성품의 할머니 에셀 역에는 배우 나문희와 성병숙이 더블캐스팅 돼 이순재, 신구와 번갈아 호흡을 맞춘다. 특히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난 이순재, 나문희 커플의 케미 넘치는 노부부의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SBS 대하드라마 <토지>로 친숙한 이종한 연출이 작품의 총 지휘를 맡아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에서 명작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한다.
이종한 연출은 “상업적이고 기형적인 저급 연극이 횡행하는 현실에서 재미, 감동, 예술성을 모두 겸비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민연극을 만들겠다”며, “노령화 사회 속 노인들의 아름다운 역할과 가족 간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올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연극 <황금연못>을 보며 가족 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공연관람권과 식사권을 함께 묶은 ‘공연식사권’을 새롭게 선보였다. R석을 구매하면, 신선한 재료와 고품질의 맛으로 센텀시티의 새로운 대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식당120’을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을 제공한다. 공연권을 구입하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1석 2조인 셈이다. 공연식사권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와 안내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황금빛 호수처럼 빛나는 가족의 사랑과 아름다운 인생을 그린 연극 <황금연못> 티켓가격은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이며, 관람등급은 만7세(취학아동)이상이다. 공연예매 및 문의는 영화의전당(☎051-780-60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