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신동주 前일본롯데 부회장, 일본인 사장과 대립 때문에 해임?

한국롯데측 “신동빈·신동주 형제갈등과 이번 인사 관계없다”

  •  

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1.10 17:04:53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일본롯데그룹 모든 임원직에서 해임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 연합뉴스)

최근 일본롯데그룹 모든 임원직에서 해임된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일본법인) 부회장의 해임 원인이 일본인 전문 경영인과 경영 방침을 놓고 대립한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0일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 사이에 경영 방침을 둘러싼 대립이 있었다며, 신격호 회장이 결국 쓰쿠다의 노선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쓰쿠다 사장은 스미토모(住友)은행(현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출신으로 2009년 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신 총괄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닛케이는 “임원 인사는 모두 신 총괄회장의 결정 사항이기에 (신동주씨 해임도) 신 총괄회장 의향에 따른 것임은 틀림없다”는 한국 롯데 관계자의 말을 소개하고, “한일 양국에서 산적한 과제가 많은 가운데, 이번 인사에는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사업을 다시 일으키려는 신 총괄회장의 의욕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이 관계자가 신 총괄회장의 차남으로 롯데의 한국 사업을 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간 ‘형제갈등’은 이번 인사와 관계가 없다며, 그 이유로 “해임후에도 신동주씨의 그룹 회사 지분은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결의·승인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6일자로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롯데 자회사 3곳의 직책에서 모두 해임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