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 글로벌다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해외의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UN의 새천년개발목표 현지조사를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대의 7개 특성화사업단 중 하나인 글로벌다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문경희)은 글로벌다문화해외봉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 1월 7일까지 학생해외봉사단 42명을 베트남으로 파견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법학과, 국제관계학과, 사회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남부 미토와 호치민시 지역에서 △현지 농작물 재배 지원 △화장실 건축 △음악 및 미술 기초교육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이번 봉사 기간 동안에는 글로벌다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교육협력 협정을 체결한 미토시 현지 띠엔장대학교(Tien Giang University)의 한국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전 일정 동안 창원대 봉사단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띠엔장대학교 교수들은 한-베트남의 정치와 문화‧경제 등에 관해 특강을 가졌으며, 학생들은 창원대 봉사단원들과 함께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우호관계를 쌓았다.
또한 창원대 글로벌다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제공하는 ‘국제개발협력과 인간안보’ 강좌를 수강 중인 이번 봉사단 학생들은 미토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UN이 상정한 8개의 새천년개발목표(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달성 여부와 성과 및 한계에 관한 현지조사도 수행했다.
UN의 8개 새천년개발목표는 △절대빈곤 및 기아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실현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의 고양 △유아사망률 감소 △모성보건 증진 △에이즈 등 질병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발전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쉽 구축 등으로, 봉산단원들은 현지조사 수행을 통해 글로벌인재의 역량을 키웠다.
문경희 글로벌다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은 베트남을 봉사프로그램 지역으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 “도내 해외이주민 중 다수가 베트남 출신이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국가가 베트남이다" 며 “베트남에서 실시된 이번 봉사 및 현지조사 프로그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베트남의 실생활과 문화‧사회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글로벌다문화해외봉사단원들의 봉사 및 현지조사 결과물은 사업단의 홈페이지 및 보고서로 발간돼 공유될 예정이며, 사업단은 소속학과 학생 6명을 추가로 선발해 이달 4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파견하는 등 ‘다문화산업 현장적응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