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직제 개편을 통해 2015년 1월 1일부로 ‘재난안전처’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처는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재난안전 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안전처를 출범시키는 등 변화하고 있는 국가적 재난관리체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종합적이고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과 수습체계 확보를 위한 고속도로 재난안전관리전담 조직으로 발족됐다.
이 조직은 기존에 풍수해·설해·터널화재·교량붕괴 등 부서별로 분산된 재난대응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재난에 대한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신사옥내 재난종합상황실에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재난관리 시스템’은 전자지도 기반의 재난상황판에 표출된 설해․풍수해 등 재난정보와 전국 고속도로의 CCTV를 통해 제공되는 현장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재난을 관제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다.
정 민 재난안전처장은 “2015년을 안전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재난안전처를 중심으로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현해, 실질적인 국민행복 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