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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개설

근로자 직업성·환경성 질환 조기 예방 위한 특수검진센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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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1.06 14:17:45

▲온 종합병원 함정오 특수검진센터장.

(CNB=최원석 기자)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지난 2일 건강검진서면센터에 직업환경의학과를 개설하고, 근로자의 직업 특성과 환경적 요인에 따른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특수검진센터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온 종합병원은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출신의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정오 과장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특히 온 종합병원 특수검진센터는 지난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한해 시행되던 야간근로자 특수검진이 올해부터 50인 이상으로 강화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1천평 규모의 검진센터를 별도 개설해 운영중인 온 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는 특수검진 시행으로 명실상부 지역을 선도하는 검진센터로 발돋움하게 됐다.


온 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는 특수 건강진단 등 근로자 건강진단 및 사후 관리와 질환에 대한 업무 관련성 평가, 직업 특성과 환경요인에 따른 질환에 대한 타 진료과와의 협진 등을 책임진다.


특수검진의 경우 산업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고 그 책임의 소재가 정부, 사업주, 근로자 중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의거해 시행된다. 또한 사업주는 특수검진을 통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할 수 있다.


함정오 센터장은 “얼마전 20대 여성 근로자의 백혈병이 과거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10년 이상 일하면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 노출에 의한 직업성 암종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전반으로 큰 이슈가 됐다”며 “이처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상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건강 유해인자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온 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자 건강 이상의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사후관리서비스를 통해 근로자 건강 보호, 유지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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