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기 용인 양돈농가 2곳과 경기 안성 소농가에 대한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접종 중인 백신과 같은 유형인 O형으로 확인됐다.
특히 안성에서 발생한 건은 그동안 돼지에서만 발생하다가 처음으로 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농장 47마리 중 1마리만 임상증상이 나타났고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한정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부는 해당 농장의 다른 소들은 94%의 항체형성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