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01.06 08:51:20
(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올해 민간자본 등 조성비 2조 451억 원을 투입해 34개 산업단지 867만㎡의 산업용지를 새롭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신규 공급 계획은 국가산업단지 개발 확정과는 별도로 일반산업단지·농공단지를 지정해 공급할 물량이다.
또한 산업단지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491억 원의 재정을 투입, 산업용지 조기공급과 산업단지 운영 활성화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 산업단지 대상지는 실수요 기업의 요청으로 경남도에 제출한 55개 지구를 대상으로 입지여건, 입주 수요, 재원조달계획,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경남도가 조정 협의를 거쳐 착공이 확실한 지구로 최소화 했다.
경남도는 실수요자들이 제출한 '산업단지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경남지역으로 산업용지 실수요자가 몰린 것은 인근 부산·울산에 소재한 기업들의 이전 수요와 경남 내 기업들의 확장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도는 이번에 결정된 대상지 이외에도 입주 수요가 확실하고 재원조달계획 등이 마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분기별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신규 지정 물량에 반영, 기업들의 입지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도는 산업단지 지정 절차와 관련해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계획을 수립, 승인 신청을 하면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친 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산업단지에 지원하는 기반시설 예산은 총 491억 원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에 426억 원, 공업용수 공급에 51억 원, 낙후된 지역의 농공단지 재정비에 14억 원이 지원된다.
현재 도내에는 189개 산업단지가 지정돼 102개 단지는 조성이 완료 됐고 87개 단지가 개발 중에 있다.
특히 경남에 신규 지정되는 34개 지구는 작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전국 산업단지 공급 92개 지구의 37%에 달해 ‘전국에서 최다’이다.
신규로 지정되는 산업단지의 고용효과는 약 27,669명으로 분석돼 지역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