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05 18:18:26
(CNB=최원석 기자) 우체국알뜰폰이 1월 6일부터 종전 6개 업체에서 10개 업체로 늘어나고, 판매상품도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된다.
우정사업본부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은 지난해 10월 추가로 선정된 4개 업체가 6일부터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상품 중에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가 처음 출시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되며 부모 동의가 있어야 충전이 되기 때문에 요금 과다 청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녀안심 서비스(키즈 케어)를 무료로 제공해 자녀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고 유해매체도 차단된다.
위약금 없이 저렴한 무약정 반값요금제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되고, 기본제공 데이터량이 30MB~2GB로 다양해져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 선택으로 통신비 절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마다 다른 가입신청서를 일원화했으며,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www.epost.kr)에서 사용량에 따른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줘 고객 불편을 최소화 했다.
이병철 부산우정청장은 “이번 알뜰폰 업체 확대로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알뜰폰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알뜰폰은 가입편의를 위해 지난해 판매우체국을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현재 651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12월 말 기준으로 17만4천명에 달하고 있다. 고객 1인당 월 평균 통신비는 2014년 3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5800원 보다 68.6% 저렴한 1만1250원으로 나타나 연간 가계통신비를 500억원 이상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