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지방어항인 거제 장목항을 수산업 여건변화 등에 따라 국가어항로 승격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승격을 위해 도는 관계 부처인 해양수산부에 승격 지정 요청하여 국가어항지정타당성조사용역 등 2여 년에 걸쳐 철저한 준비로 국가어항 승격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는 거제 장목면 장목리 장목항으로 이번 승격에 따라 2015년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여 하반기에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한 후 2016년에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등을 거쳐 2017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물 양륙 뿐만 아니라 유통가공, 물류, 어촌경제활동, 어촌·해양 레저관광 등 다양한 기능이 충족 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갖춘 미래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이번 장목항의 국가어항 승격으로 어항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이에 도비 약 40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어항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현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장목항이 국가어항으로 승격됨으로써 앞서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통영 욕지항, 거제 능포항, 남해 물건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과 더불어 남해 미조항의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에 투입될 시설투자비는 총 1,300여억 원에 이른다”며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지방재정 절감은 물론 어선의 안전계류,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항 기반시설 조기 조성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