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지난 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법률안' 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제정안은 고산식물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의 조사·수집, 전시·보전, 연구·교육, 이용 등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법인으로 설립하고, 그 운영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을 명시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09년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201억원(100% 국비)을 들여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 5,179ha 부지에 연구 및 관리동 21개, 전시원 26개가 70.5%(14년 12월 기준)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건설 중에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한대 식물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 복원 등 백두대간 산림생물자원 보전 필요성 대두되고, 식물자원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는 생물다양성협약(CBD) 발효(’93.12) 이후,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잘 보존된 산림을 활용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봉화지역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강석호 의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조성으로 백두대간 산림생물자원 보전을 통한 자원 주권 강화에 기여하고, BT·IT·ET 등을 접목한 새로운 수목원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산림생태 교육·탐방·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봉화지역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관광문화와 어우러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낙후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