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시민들의 역사·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사회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박물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1종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학부모 등의 연령별 다양한 계층과 청각장애자, 사회적 배려단체 등 그동안 박물관 교육에서 떨어져 있던 계층까지 포함한 프로그램을 신설·확대 편성했다.
먼저 1월 13일부터 22일까지 방학을 맞이한 초등생의 알찬 겨울나기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겨울방학 탐방교실–선사시대로 고고(考古)’가 진행된다. ‘선사시대의 생활’을 주제로 선사인이 되어 미션완수하고, 컬러비즈로 나만의 유물 가방고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전통적인 부산박물관 인기 프로그램인 ▲박물관투어와 ▲토요박물관 교실은 편성일과 참여인원이 소폭 조정된다. ‘박물관투어’는 부산박물관과 소속박물관을 버스를 타고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으로 기존에는 셋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됐으나, 주5일제 미참여 시민들을 위하여 셋째주 토요일·일요일로 변경된다. ‘토요박물관 교실’은 매주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어린이 체험교실로 올해부터는 현장 미참가자들을 고려해 기존 25팀에서 30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과 성인에 집중됐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유아, 청소년, 장애아동,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신규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이야기 ▲드림드림 박물관 교실이 새롭게 편성된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이야기’는 유아, 초등학생(단체),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해당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4가지의 박물관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유아(단체)와 학부모 등 수혜대상 확대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드림드림 박물관 교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하여 박물관 교육 참여의 기회가 어려운 아동들에게 체험교실을 제공한다.
한편 2015년에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명절맞이 민속놀이마당(2월)을 시작으로 ▲제13회 문화재그리기 대회(4월) 등 다채로운 교육·문화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Fun Fun 뮤지움’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10여종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박물관 특별전시와 문화행사를 홍보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물관 어울림 교육한마당’, ‘역사와 함께하는 문화즐기기’ 등이 개최된다.
연간 교육일정과 내용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공지사항 및 교육신청)에 게재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교육홍보팀(610-7141, 71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문화복합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박물관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