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동천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동천 사랑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심사 결과, 총 27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함께 만들어 가는 동천의 내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갈까’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하천환경 및 수질개선, 하천복원, 문화관광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총 10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 작품 심사는 1차 실무심사 및 2차 외부전문가 심사의 두 차례 심사과정을 통해 엄선해 동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아디이어의 창의성,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 심사결과 ▲우수 3편 ▲장려 4편 ▲입선 20편을 선정했지만 아쉽게도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선정되지 못했다.
우수상에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에는 부산시장상 및 상금 각 50만 원, 그리고 입선작에는 상금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천 미복개구간 활용 및 개발방안 ▲동천, 바다처럼 인기 있게 만들기 위한 3가지 전략 ▲하천의 본 모습으로 이상 3개 작품은 현재의 동천 미복개구간에 대한 활용가치에 주목하고 도심의 새로운 수변문화 형성을 위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그 외 작품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동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천의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정말 다양하고 독창적인 의견으로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동천이 도심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으로 계속해서 새롭게 변화돼 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뜻을 모아가면서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