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2015년을 결핵퇴치 총력의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내년에는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부산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신고 결핵 신환자율이 인구 10만 명 당 79.3명으로 광역 8개 도시 중 1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2015년 중학교 2, 3학년의 결핵검진 예산’을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확보해 중·고교 전 학년에 걸쳐 결핵조기발견으로 전파를 차단하는 선제적 학교·학생 결핵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생후 24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다. 그 대상은 지난번 신생아 결핵 접촉자 검진을 시행한 병원 출생아가 매우 특이하게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같은 병원 출생 24개월 미만 영유아 대상으로 보호자의 선택에 의해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은 아니지만, 결핵이 발병하기 쉬운 몸 상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65년에는 전 국민의 70%가 잠복결핵감염자였고, 지금은 국민의 30%를 잠복결핵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검진방법은 해당 대상자 가정에 안내문과 검진쿠폰을 발송하고, 보호자는 국가결핵관리사업 협력의료기관에 내년 1월 12일부터 전화예약을 하고 방문 후 쿠폰을 제출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기관은 안내문을 통해 안내되며, 검사방법은 흉부X-선 검사와 피부반응검사를 받게 된다. 보호자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콜센터를 내년 1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안내문에 콜센터 번호가 함께 안내된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분만의료기관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의료기관 교육 및 연1회 결핵검진 실시한다. 만약 활동성 결핵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치료 및 전염성 소실 시 까지 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