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존의 의례적 종무식 행사에서 탈피, 새로운 형태로 시 직원들과 소통하고자 인터넷을 통한 생방송 종무식을 열어 송년 메시지를 전하고 시 직원들과 채팅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는 민선 6기 출범 첫 해를 마감하면서 시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그간 관례적으로 개최했던 종무식 대신 인터넷생방송과 무기명 채팅을 결합한 ‘시장-시직원 온라인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대화’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먼저 서병수 시장이 올 한해를 보내는 소회와 새해 희망을 담은 송년 메시지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전한다. 서 시장은 송년 메시지에서 “취임 6개월,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고 일자리·도시재생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오늘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기 위해 무기명으로 채팅을 진행하는 만큼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서 시장은 채팅 창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한다. 채팅은 참여자들이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무기명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 서 시장은 채팅을 진행하는 동안 직원들이 올린 글을 보면서 사전 원고 없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대화’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badatv)을 통해 서비스한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온라인 대화’에 대한 반응을 평가한 후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