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천 얼음썰매장에서 한 어린이가 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또한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점차 추워져,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31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새벽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밤부터 다시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온이 낮은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역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많은 눈이 내리겠고, 서해안과 충청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밤부터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10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오전에 0.5~3.0m로 일다가, 오후에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눈 또는 비가 그친 후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