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신용삼)는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에서 검출을 우려한 3중 수소에 대한 검사결과 불검출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11일 기장해수담수화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3중 수소 분석을 대전에 소재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공식 의뢰한 결과, 분석 기기가 검출할 수 있는 최소검출가능방사능(MDA, Minimum Detectable Activity) 이하인 불검출로 확인됐다.
이번 검사결과에 따르면, 해수담수화시설 수돗물에서 지난 11월 환경단체와 해수담수화 반대대책위에서 우려한 방사성 물질인 ‘3중 수소’와 ‘세슘-137’, ‘세슘-134’ 그리고 ‘요오드-131’까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은 지금까지 실용화된 수(水)처리 시설 중 가장 진보된 2중 역삼투압막(RO) 방식으로 가장 가벼운 원소중에 하나인 보론(Boron)까지 제거할 수 있다. 바닷물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더라도 이번 ‘불검출’로 판정된 3중 수소를 제외한 공식적인 액상 63종의 모든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가능하다.
한편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환경단체와 기장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성 설명과 공동 정밀 수질조사, 그리고 안전성 토론회 등을 개최한 후 주민협의를 통해 급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