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영화학과 3학년 박태주(사진)씨가 최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개최된 ‘제1회 33초 포켓영화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켓영화제는 생명존중과 사회폭력 근절을 위해 설립한 영화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또 재미있게 영상물을 즐기고 인식 전환을 통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게 목적이다. 4대악 근절 범시민연합 등 33개시민단체가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15개 부분별 시상과 시민단체장의 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씨는 포켓영화제에 상영된 작품 <Doorknob>의 시나리오, 연출, 연기를 하는 1인 3역을 해냈다.
박씨는 “이 영화는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자살을 하는 10대, 20대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그들에 대한 치유와 회복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며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을 근절하고 더 좋은 나라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화학과 학과장 강내영 교수는 “경성대학교 영화학과가 올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서 ‘영화매체연기’ 부문에 선정됐는데, 특성화교육이 본격화 되면서 학생들의 영화제작과 매체연기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부산 지역 영화인재들의 수상 소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의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