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26일 오전 김해시 생림면 소재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공학박사 김재호)를 방문해 학교 현황을 설명 받고 일반 사립고등학교보다 더 큰일을 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2015학년도부터 간호과를 신설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 교육감이 방문한 자리에는 경남도의회 최학범 교육위원장과 김재호 교장, 강신화 도교육청 과학직업과장, 조이봉 사무관, 박희구 학교운영위원장, 이삼순 학부모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호 교장은 학교 현황 보고를 통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가꾸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경남기술과학고 우수사례 발표회를 소개하고 폭력 없는 학교, 휴대전화 없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부진아 없는 학교, 무질서 없는 학교 등 5그린 교육지표를 설명했다.
또 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특별동아리를 만들어 학교 정책에 반영했다고 소개하고 모든 학생들이 생활한자와 영어 및 일본어회화 1일 10회 쓰기 운동으로 기초미달학생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학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소외 받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선생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현황을 살펴보니 일반 사립고등학교보다 더 큰일을 하고 있다" 며 "학교 운영비는 법으로 제약이 돼 있어 지원이 어려우나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우회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