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실시한 제6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김유경 김해내동초)과 장려상(황상민 충무초)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경남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초중고 4천825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다문화학생 수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도교육청은 2014년 ‘손에 손잡고 多함께 하는 경남 다문화교육’으로 상호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많은 결실을 맺었다.
경남교육청의 다문화교육은 2013년 제1회 학생 이중언어말하기 전국대회 대상수상, 제4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전국의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이런 성과를 거양할 수 있었던 것은 다문화가정 학생교육 지원을 위한 다문화지역중심학교, 다문화연구학교, 다문화특별(예비)학급 운영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한 다문화관련 학교 운영과 728명의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 27명의 중도입국학생 한국어교육 지원 등 내실 있는 다문화관련 교육활동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남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조기에 개발하고 바른 진로지도를 위해서 다사랑 오케스트라 및 다문화 합창 중창단 지원 등의 문화예술교육 지원과 다문화 학생 직업교육 지원, 대학생 매칭을 통한 롤모델, 상담 등의 대학생 멘토링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우수사례공모는 다문화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교원 및 교육지원전문가의 사기를 진작하고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학교현장 전문가가 참여하고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병행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해내동초 이유경 교사는 ‘학교는 우리 집’이라는 주제로 전국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과 중도입국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운영하면서 학습 적응을 돌보고 있다. 충무초 황상민교사는 ‘S.T.O.R.Y.로 풀어가는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이라는 주제로 역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상호이해·공감·소통에 기반을 둔 지속적인 다문화교육 추진으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가정 학생 모두가 꿈과 끼를 키우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