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2.23 08:59:39
(CNB=최원석 기자) 롯데호텔부산(총지배인 김성한)은 내년 2월 말까지 호텔 1층 로비에 체험형 전시회 ‘유니세프 드림랜드’를 열고, 기후 변화로 환경 난민이 된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알린다고 23일 밝혔다.
호텔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물 부족과 토양 오염을 유니세프의 아우인형을 활용해 꾸몄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하나 하나가 다른 모양과 표정을 한 아우인형은 ‘입양’할 수도 있다. 인형 1개당 5만원을 내면 해당 금액이 세계 아동 지원 사업에 쓰이게끔 기부되는 형식이라 ‘구입’이 아닌 ‘입양’이란 단어를 쓴다고.
또 유니세프가 실제로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하는 칠판, 연필, 삼각자, 지도 등의 실물을 전시하고, 환경 난민 어린이들을 소개하는 사진 및 영상을 갤러리 형식으로 마련해 유니세프의 구호 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끔 했다.
유니세프에서 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안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자원 봉사자 2~3인을 배치해, 각 물품 및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전시장 내 소원 나무에 소원 카드를 매달 수 있고, 재료비 3천원 기부 시 아우열쇠고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둘러보며 호텔이 마련한 카드에 네 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5색 재생지 색연필을 증정한다.
앞서 롯데호텔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시작으로 유니세프 드림랜드 전시, 유니세프 연계 객실 패키지 상품 판매 등 유니세프의 사업에 동참해왔다.
전시가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롯데호텔부산을 찾은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롯데호텔부산의 꾸준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올해부터 롯데호텔 전 체인으로 확대된 유니세프 연계 사업에 큰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부산은 이번 전시 오픈을 기념해 내년 1월 18일까지 3주간 호텔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lottehotelb)에서 ‘유니세프 드림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은 드림랜드 소식을 자신의 SNS에 스크랩하거나 방문 후기를 직접 포스팅 하는 16명을 추첨해 조식 포함 숙박권, 호텔 뷔페 식당 라세느 식사권, 롯데호텔-유니세프 곰인형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