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해양의장 4그룹 최진열(19) 사원이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제3회 고졸 취업 성공수기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진열 사원은 ‘중학교 때 찌질이가 조선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수기에 공모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부족했던 자신을 조금씩 채워 갔던 취업 준비과정과 합격 성공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가난을 짊어져야 했던 최 사원은 “꼭 성공해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꾸며드리겠다”는 다짐 속에 특성화 고교에 진학했고,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해 학업에 열중했다. 2학년이 된 후에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8개 이상의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다.
성적이 좋아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평소 한국 산업을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동경 때문에 고교 졸업 후 바로 이 회사 중공업사관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는 고졸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중공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사내 교육 기관이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인문, 사회과학, 교양, 어학, 예체능과 같은 기본 소양과목 및 설계, 공학, 생산관리, 경영지원 등 실무과정이 모두 포함돼 있다.
최 사원은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으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목표와 도전의식을 갖게 됐다”며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재육성그룹 유봉섭 수석위원은 “최진열 사원의 성공수기가 많은 고졸 취업 준비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원대한 꿈을 안고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