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을 입으면 체온이 3도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전 국민이 내복을 입으면 실내 온도를 3도가량 낮출 수 있어 연간 약 8천여 억원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엄청난 경제효과이다.
과거 내복은 보온성만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천연재료를 함유시킨 섬유를 사용해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다.
예전에는 노인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내복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대상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내복에 대한 기능을 잘 알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지 않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멋 때문이다.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내복을 입지 않으려 하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은 자동차의 안전벨트가 불편하다고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기상예보와 달리 유난히 초겨울부터 강추위가 기승이다. 경제가 어렵고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마음까지 움츠려 들게 만든다.
필자는 초·중생인 내 아이들과 가족부터 내복 입기를 권유해서 처음은 싫다고 입지 않았으나 지금은 아이들과 가족 모두 내복을 입는다.
내복을 입으면 체온 유지가 잘 되어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특히 난방비 절감 등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모두 올겨울 추위는 내복으로 극복해 보자.
인제 경찰서 북면파출소 경위 박 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