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2.19 13:59:43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우정종)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명야외수영장에 겨울철 대표 놀이시설인 눈썰매장을 설치하고 12월 20일부터 본격 운영(단, 기온이 높을 경우 연기 가능)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2일까지 약 두 달 가량 ‘하얀 겨울나라, 화명에서 펼쳐지는 눈놀이 축제’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눈썰매 이외에도 눈놀이동산, 민속놀이마당, 이색자전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눈썰매장 슬로프 시설은 높이 7m, 폭 18m, 길이 31.5m, 랜딩구간 50m로 안전한 눈썰매를 즐기기에 충분한 규모이다.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또한 우리문화를 알 수 있는 무료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옆으로 가는 자전거, 어린이 놀이기구형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사정으로 눈썰매장 정상 개장(영하의 기온이 5일 이상 지속되어야지만 개장 가능)이 어려울 경우에는 낙동강관리본부 홈페이지(nakdong.busan.go.kr)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용시민은 홈페이지나 전화(낙동강관리본부 ☎364-4127, 화명수영장 ☎333-3238)를 통해 운영 여부 확인 후 눈썰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낙동강변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일 년 내내 찾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특히 화명야외수영장은 여름철 지역 대표 수영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 “겨울철 놀이 시설이 부족한 부산 지역에 조성된 겨울 놀이터인 눈썰매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즐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