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인제군이 실시하고 있는 계약심사 제도 운용이 예산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추진해 총 7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올해에는 총 192건에 500억 원을 심사해 16억 원을 절감했다.
이와 같은 실적을 군에서는 그동안 계약심사의 정확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분야별 심사담당관을 지정·운영해 심사 의뢰된 설계 도서를 면밀히 검토·분석하고 매년 개정 또는 보완된 품셈 등의 부적합 적용, 설계도서 간 불일치 사항, 산출된 물량의 부적정 등 원가계산의 과다·과소 여부를 확인하고, 실지심사를 병행해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군은 추정금액 기준 공사 1억 원, 용역 3천만 원, 물품 구매·제조 2천만 원 등의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를 통해 불필요하게 산정된 사업비를 조정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 감사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계약심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