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최근 방산면 송현 1리의 '아름다운 간판 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아름다운 간판 가꾸기 사업은 무질서하게 난립해 설치된 간판으로 인해 도시 및 거리의 미관이 저해되고 있어 지역의 특성과 주변 환경에 맞도록 아름답게 디자인된 간판으로 정비·교체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군은 1차 양구읍 양구 시외버스터미널~비봉초교 구간(0.42㎞)은 지난 10월 완료했고, 2차 방산면 송현 1리 구간(0.15㎞)이 지난 11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1차 구간은 48개 업소의 96개 간판을 새로 교체했고, 2차 구간은 19개 업소의 19개 간판을 교체했으며, 총 사업비는 3억 원이 소요됐다.

특히 올해 '아름다운 간판 가꾸기' 사업은 군이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을 지정 고시하고 주민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안) 설계를 자율적으로 추진한 후 군이 사업비를 보조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지난 2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을 지정하는 고시를 실시한 후 주민추진 위원회 구성 및 주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간판 디자인을 설계하고 6월 간판 디자인 심사 및 입찰을 실시한 후 여름부터 불량간판 정비 및 설치작업을 실시해왔다.

또한 군은 향후 NH농협은행 양구군지부~비봉교 앞 삼거리 구간(38개 업소)과 옥림 세차장~경동 약국 구간(100개 업소), 군청~군민공원(舊 '양록의 얼' 탑) 삼거리 구간(25개 업소), 비봉초교~볼링장 구간(39개 업소)의 간판들에 대해 차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민원 봉사과 조근묵 건축 담당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 위원회를 결성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이들이 자발적으로 간판 정비에 나서 경관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 "며 "중심상가의 간판을 정비해 아름다운 거리로 만듦으로써 청정 양구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