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15일 오전 학내 종합연구관에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대표이사 길경석 산학협력단장)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직접 기업을 설립하고 연구 성과를 활용해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이 현금 2억 원과 현물(기술) 2억4800만 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1호인 ㈜우신이엠씨를 출범시켰다. 우신이엠씨는 ‘LED 경광등의 동기점멸 제어장치’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연구소기업이다. 한국해양대 기술지주회사(주)가 기술을, 우신에이펙이 현금을 출자해 자본금 12억4천만 원 규모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조선해양플랜트용 LED(발광다이오드) 등기구 개발을 통해 해양플랜트와 군함 등 각종 해양 특수선에 필요한 방폭등, 신호등 등을 사업화함으로써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해양대 기술지주회사는 향후 10년 목표로 자회사 17개를 설립할 계획이며, 자회사의 총 매출액 규모는 800억 원, 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길경석 대표이사는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연구성과를 사업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학, 기업, 지역이 연계하여 기술 개발을 진작시키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