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늦은 밤까지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남시장 대끼리 실내 상설야시장’이 12일 개장했다.
이날 야시장 오픈기념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강기윤 국회의원, 정환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이 지역 도․시의원, 경남상인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해 경남 최대의 전통시장인 상남시장의 실내 상설야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상남시장 야시장은 시장 2층 중앙통로 110m 길이에 이동판매대 42개가 설치되고, 어묵, 토스트, 츄러스, 케밥, 튀김 등 먹거리판매대 38개와 머리핀, 팔찌, 모자 등 액세서리 판매대 4개가 들어선다.
입점자는 상남시장 상인회가 지난 8월에 열린 ‘제1회 상남시장 야시장 먹거리 전국요리경연대회’ 입상자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야시장은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12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물론, 12월 말부터는 신용카드와 전국호완 교통카드인 캐시비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야시장 관리는 상남시장상인회에서 맡고, 이동식판매대의 관리·운영에 소요되는 경비와 인력은 상인회와 이동판매대 입점자가 협의해 부담한다.
상남시장은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사업에 지원해 지난 3월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장보기·문화체험·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야시장사업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대끼리 야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 상남시장 입점업체를 찾는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상남시장 전체의 활력증대와 상인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야시장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창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