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2일 오후 5시 대학내 만오기념관 2층 강당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테인 세인 대통령이 2011년 미얀마의 군부지배 종식과 민간정부 출범 및 미얀마 민주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부산외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됐다. 부산외대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과 학문을 교류하고,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는 한 개인의 업적을 인정한 것이 아닌, 현대의 새로운 선진국 건설과 민주주의적 개혁을 위해 매진해온 미얀마 국민의 업적과 노력을 인정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수년 간 미얀마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개혁에 있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 및 교육기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학위 수여식 후 테인 세인 대통령은 만오기념관 1층 홀에서 간단한 리셉션을 갖고,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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