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2.12 16:00:14
(CNB=최원석 기자)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저물어갑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송년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며, 따뜻한 정이 넘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부산 사상구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송년음악회 ‘오정해의 우리소리 우리가락 이야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오정해는 중학교 재학시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학생부 장원을 차지했고, 대학시절에는 판소리의 명창이자 인간문화재 5호인 김소희에게 춘향가를 이수 받았다. 1992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된 후 영화감독 임권택과 만나 영화 ‘서편제’에 소리꾼 송화 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으며, 영화 ‘서편제’로 제14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과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소리꾼과 연기자로서의 삶을 넘나드는 오정해는 이번 무대에서 국악그룹 블러썸와 호흡을 맞춰 ‘사랑가’를 비롯해 흥타령, 뱃노래,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또한 사상여성합창단과 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아름다운 가곡과 동요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에 사상문화원으로 전화(051-316-9111)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