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11일 오전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3D프린팅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개최했다.
3D프린팅연구조합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재성 한양대 재료공학과 교수와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등 대학, 연구소 등의 3D프린팅 전문가와 기업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3D프린팅 기술로드맵 수립 방향과 전망 ▲3D프린팅 기술개발의 최신동향 및 응용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3D프린팅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동향과 정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재성 교수와 이낙규 박사는 정부의 ‘3D프린팅 전략기술로드맵 수립 위원회’의 소재분야 분과위원장과 총괄 간사를 각각 맡고 있어 정부의 3D프린팅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최신 정보와 전문가 조언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3D프린팅산업은 제조업을 혁신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전문 연구기관과 우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집적되어 있는 경남은 3D프린팅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경남의 3D프린팅산업 육성정책 추진에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은 재료연구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전문 연구기관이 소재하고 기계·금형·항공·자동차·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3D프린팅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 3D산업의 수요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난 11월 25일 서울에서 있은 3D프린팅 전략기술로드맵 공청회에서 발표된 로드맵 수립의 초안에 10대 핵심활용분야로 ‘스마트 금형’, ‘수송기기 부품’, ‘발전용 부품’ 등이 포함돼 있어 로드맵이 최종 확정되면 경남도에서 주력하고 있는 항공, 조선, 자동차, 에너지, 뿌리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해 금속소재와 장비개발을 통한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3D프린팅 소재·장비 창조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기획·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국비 35억 원, 도비 10억 원을 투자해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