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루돌프 썰매가 아닌 백마탄 산타클로스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사은행사로 출발지점까지 이동할 때 선두와 후미에서 경주마들을 안전하게 정렬해 인솔하는 유도마 기수들이 산타클로스 복장 차림으로 캐롤과 함께 승객들을 맞아 즐거움을 주고 있다.
백마탄 기수는 올 연말까지 실제 경마 열리는 금요일과 일요일에 경주로에서 만날 수 있다. 시속 60㎞ 이상으로 경주로를 달리는 경주마는 예시장에서 경주로로 출장해 출발대가 있는 출발선까지 안전하게 가야만 경주에 뛸 수 있다.
태생적으로 겁이 많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주마들을 안전하게 출발선까지 데리고 가는 일이 유도마가 맡은 일이다.
이처럼 유도마는 경주 전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간혹 악벽이 심한 말의 경우는 직접 악벽마의 고삐를 잡고 발주 지점까지 안전하고 침착하게 유도하기도 한다.
경주 중 기수가 낙마하는 상황이 발생될 경우에는 이들이 기수가 놓친 말을 인솔해 마방으로 안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