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노후 공공체육시설인 구덕운동장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구덕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구덕운동장은 1971년 실내체육관, 1973년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건립된 후 부산체육의 상징이었으나, 1985년 사직종합운동장 건립으로 인해 전문체육시설 기능이 쇠퇴하면서 활용도가 낮은 시설에 대한 재개발 등 개발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립된 지 40년 이상 경과된 구덕운동장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배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지활용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헌 선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대 도시공학과 이성호 교수를 좌장으로 ▲권칠우 시의회 부의장 ▲부산대 체육교육과 조송현 교수 ▲부산시체육회 김동준 사무차장 ▲YMCA 기획실장 오문범 ▲국제신문 김찬석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구덕운동장 활용방안은 민선6기 시장공약사항의 일환으로 부발연에서 연구해 왔으며, 그동안 도시계획, 체육, 경제,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수차례 실시 후 활용방안을 마련,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