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와 해양금융종합센터(센터장 최성영)는 10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1층 대회의실에서 해양금융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대는 국내 해양금융 전문인력의 집결체인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학내 각종 해양금융 연구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의 해양금융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해양플랜트, 항만·물류금융 등에 관한 공동 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고, 해양금융 연수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경쟁력 있는 해양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간담회와 세미나,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해양금융에 관한 교육과 연구 협력을 긴밀히 할 계획이다.
해양금융은 금융, 선박건조, 선박운용 등이 혼합된 독특한 금융기법으로, 해양금융 전문인력 또한 특정 영역의 전문지식 외에 선박건조에 관한 공학적 지식과 선박운용과 선박건조계약, 금융계약 등에 관한 융합적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
이에 부산대는 전국 유일의 해운통상법 및 금융법을 특성화한 법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한편, 국내 유수 정책금융기관 및 조선소, 로펌들과 공동으로 해양금융을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또한 첨단조선공학연구소, 조선해양플랜트글로벌핵심연구센터,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등을 설립·운영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관련 교육과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에도 관련 인력을 배치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내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지던 해양금융 관련 교육과 연구가 통합되고, 향후 법학, 공학, 금융학의 융합적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은 “해양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공동 연구를 통해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금융종합센터는 글로벌 해양 비즈니스를 위한 선박,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포괄적인 해양금융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1월 BIFC에 개소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