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원 고성군은 고성 화진포 금강소나무 숲이 (사) 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공존상에 당선돼 9일 서강대학교 곤자가 컨벤션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키고 물려줘야 할 숲을 찾아 시민과 함께 보전하고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의 도시숲, 마을숲, 숲길 등을 신청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고성 화진포 금강소나무 숲은 100년 이상 된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으로써 고성을 대표하는 경관 숲으로, 화진포 호수와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약 4ha 정도의 송림으로 곧게 뻗은 붉은 수피의 금강소나무가 화진포 호수와 동해 등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경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전국 대회는 신청된 80개 소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1개소를 선정해 2차 심사로 현장 심사 및 온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10개의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관리주체의 노력, 지역주민·공동체의 참여, 생태적 가치, 경관적 가치, 역사적·문화적 가치, 기여도로 고성 화진포 금강소나무 숲은 관리주체의 노력과 숲의 경관적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상하는 1개소와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하는 9개소는 소정의 상금 및 상패와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돼 알리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역의 화진포 금강소나무 숲이 전국 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해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며 "앞으로도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