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계약제 교원 채용업무 간소화 및 효율적인 우수 계약제 교원수급을 위한 ‘계약제 교원 인력풀제’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연 2천여명의 기간제교사와 시간강사 등이 학교현장에 채용돼 교단에서 활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인력풀제의 1천77명 규모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인력풀 등재방법을 다양화해 기간제교사 경력이 있는 사람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자, 기간제교사 경력이 없는 자에 대해서 직무연수 이수자 또는 신규임용시험 1차합격자, 3년이내 퇴직교원 등을 인력풀에 등재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2년간 인력풀 구성 시험을 통한 합격자를 인력풀로 등재했으나, 시험에 따른 예산 소요, 높은 합격률 등으로 효율성이 낮아 시험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기간제 교사 경력자 중 학교장 추천제를 통해 시교육청 계약제교원 인력풀에 등록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http://eapc.pen.go.kr/) 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해당 학교장은 신청자에 대하여 근무활동 평가결과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을 근거로 추천여부를 결정한다.
또 기간제 교사 경력이 없는 자에 대해서는 인력풀 등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15시간의 직무연수를 개설하고 이수자에 대해 인력풀에 등록할 계획이다. 직무연수 신청은 내년 1월 5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직무연수 기간은 내년 1월 26일부터 29일까지이다. 이외에도 3년 이내 퇴직교원 및 임용시험 1차합격자, 교원자격증 소지 장애자는 종전처럼 신청하면 인력풀에 등록할 수 있다.
종전에는 기간제교사 및 강사 1명 채용에 수 십 명이 지원해 학교에서는 채용에 따른 업무가중의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는 이러한 인력풀을 활용하면 공고를 생략할 수도 있으며, 인력풀에서 3배수 이상을 선정해 서류 및 면접을 통하여 채용할 수 있어 학교업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