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소설가 김영하 작가와 국민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만나 뜻 깊은 조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에서는 김영하 작가와 김봉진 대표가 출연해 강의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 작가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라며 “(기성세대가)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해아'고들 하는데 사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라며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1980년에는 우리나라가 10% 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 2%도 힘들다. 앞으로 20-30대는 더욱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달의 민족’으로 성공을 이룬 김봉진 대표는 “나는 전문대를 나왔다. 사회생활 하기에 좋은 학교는 아니다”라며 “엄청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의 상황,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상대인 남을 의식하고 뭔가를 만들면 실수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봉진 대표는 “자기다움을 찾으면 자기 것을 공고히 쌓아 나가게 되고 그러게 되면 나중에 오히려 남들이 나를 의식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라 너무 좋았다” “저에게 용기를 주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방송 많이 했으면...” 등의 소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