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4.12.09 08:47:26
(CNB=최성락 기자) 동해시는 내년부터 학생들의 봉사 활동과 연계한 산불예방 활동에 나선다.
군은 현재 중·고등학교의 봉사 활동은 연간 20시간 이상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 학교 밖에서 봉사 활동을 할 사회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봉사 활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학생들도 시민의 일원이며 미래의 동해시 일꾼이라는 생각으로 내년부터 산불예방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봉사 활동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우선 봄·가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 산불 감시카메라를 이용한 '산불감시 모니터링' 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평일은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 공휴일은 오전·오후 각 4시간씩으로 인원은 평일 2명, 공휴일은 오전·오후 각 4명으로 당일 선착순에 따라 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 시기에는 산림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산림 정화 활동과 등산로 입구에서 산림 보호·산림 정화 캠페인 전개 시 봉사 활동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산불 예방 홍보를 함께 할 예정이다.
산불예방 활동에 참가하는 학생은 1일 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인정받는다.
시는 올 한해 시범운영을 거쳐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에 따라 희망자가 많을 경우에 자원봉사 센터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사전 예약제로 변경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동해시는 학생봉사 활동이 학생과 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바른 봉사학습 태도 육성 및 시정업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