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고유 생태계를 교란하는 뉴트리아의 광역적 퇴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오는 11일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뉴트리아의 서식이 확인되거나 예상되는 지역의 광역·기초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대구, 경북을 비롯해 충청, 제주 등 각 지역의 수계에서도 뉴트리아가 출몰함에 따라 퇴치 사업 추진의 최일선에 있는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의 인식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또, 환경부의 뉴트리아 등 외래생물 관리정책 방향, 뉴트리아 전국 분포·밀도 조사 및 생태 특성 연구 결과와 함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그간 퇴치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노하우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뉴트리아 퇴치 지역인 밀양강에서 서식 여부 조사 방법, 포획 장치별 설치·운영 방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한편, 낙동강청은 올해 지역별 상시 퇴치 전담반 운영과 함께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광역수매제를 실시함으로써 11월 말 현재 뉴트리아 약 4천500개체를 퇴치했으며, 더욱 효율적인 퇴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생태 특성 연구를 국립경상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뉴트리아의 전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더욱 효과적인 퇴치 방법을 마련해 전파하는 등 국내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원천적인 퇴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