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는 2014년 4/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극영화 부문 <카트>, 다큐멘터리 부문 <학교 가는 길> 총 2편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하고 해당 영상물의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다.
이번 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올 10월부터 11월까지 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로 결정된 국내 작품 중에서 완성도,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했다.
극영화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카트>(부지영 감독, 12세관람가)는 비정규직의 현실과 가족애(愛)를 다룬 내용으로 사회 약자들의 모습과 그 가족들의 눈물겨운 애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깊게 공감해볼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학교 가는 길>(이경묵 감독, 전체관람가)은 눈 덮인 히말라야 오지 마을을 배경으로 위험천만한 얼음길 차다를 건너 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아이들과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전달하는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