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2.04 10:54:19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일제조사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일제조사기간에는 기존 사회복지관 등으로 구성된 복지돌봄신고센터, 복지통장 4500여 명, 읍면동 민관협의체 210개소가 참여하고,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내 사각지대를 중점 발굴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달 집중발굴을 통해 발견된 어려운 가구에 대해 민관지원을 연계하는 등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대상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특히 가구 구성원의 질병, 노령 등으로 돌봄 부담이 높은 가구, 독거노인 등이다.
발굴된 대상자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수급자로 보호하거나 민간후원 등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내년 1월부터 일부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소득기준 등으로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에 대해 민관협력 사회안전망인 ‘갈매기 희망돌봄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관 등 민간 지원을 연계해 사례관리지원 대상자로 분류하여 해당 서비스를 적극 지원, 복지서비스 공백이 없는 촘촘한 복지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낼 수 있도록 발굴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며 “복지담당공무원, 민간복지관계자 및 지역사회에서도 우리 이웃들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지 않도록 함께 발굴하고 찾아주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