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2.04 08:34:54
(CNB=최원석 기자) 3일 제25대 권기선(50)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취임했다.
권기선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부산경찰과 부산시민들과 만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여러분들에 대한 저 자신의 약속이자 다짐이 될 이 자리에서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안전 부산, 행복 부산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권 신임 청장은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국민 행복 지수의 결정적 요소이자 삶의 질 제고의 필수적인 선결과제”라며 “관내 그 어느 곳에서, 그 누구라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건강한 부산을 위해 먼저 우리사회의 불안·불신·불확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교통기초질서부터 평화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 무질서를 근절하고, 공권력 경시풍조 및 공무집행사범에 엄정 대응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행복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청장은 경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책임을 완수해내는 ‘홍익 경찰’이 되기 위해 적법절차 준수 및 인권 존중, 경찰 개개인이 현장치안의 전문가가 될 것,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반성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기관단체·주민과의 ‘협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셉티드와 같은 ‘함께하는 지역사회 치안모델’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및 소외계층을 보듬는 경제·복지경찰의 역할 완수 등을 꼽았다.
특히 이날 취임식 후 열린 특강에서 권 청장은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고 적극적인 마음의 자세로 홍익 봉사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부산경찰이 그런 홍익경찰활동을 했을 때 부산시민들로부터 더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